영화 판도라 평점

최근 개봉작 영화  '판도라'를 보았습니다. 영화 연가시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출연은 김남길(재혁 역), 김주현(연주_재혁 애인 역), 정진영(평섭_소장 역), 김영애(석여사_재혁 엄마 역), 문정희(정혜_재혁 형수 역), 김대명(길섭_재혁 친구 역), 이경영(총리 역), 김영민(대통령 역), 강신일(공씨_길섭 아버지 역) 등이 했습니다.

'판도라'의 관람객 평점은 8.84점이고, 제 개인적으로는 9점을 주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원전 재난 영화 스토리인데, 다수의 안위에 대해 개인의 선택과 갈등, 가족애와 소시민 영웅, 우정과 희생, 정부의 언론 봉쇄와 무책임 등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줄거리는 강진(규모 6.1)에 의해 설계수명이 40년된 원자력(한별) 1호기가 냉각재 밸브에 균열이 생겨 냉각재 상실사고로 이어지고, 이를 정부는 국민들 불안과 혼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와 원전이 패쇄되는 것을 우려해 언론통제를 나서다가, 더욱 최악의 방사능 누출 사고로 이어진다는 아주 무서운 경고의 영화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원전이 있는 울진 근처의 포항이나 경주에서 지진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픽션이 아닌 현실이 될 우려가 있는데, 정부와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원전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