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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소득세 인하, 인프라 투자 등이 현실화 될 우려에 따라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의미하는 신조어가 '트럼플레이션(Trumpflation)' 인데,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Inflation , 통화량 증가로 화페가치가 하락하고, 모든 물품의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 현상)을 의미한다.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는 1조달러(약 1,777조원)의 엄청난 재정을 인프라 투자에 쓰겠다고 했고, 재정확대 와 전면적인 세금감면과 자국 보호 무역주의를 공약으로 걸어서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되고 있다.
[유튜브_트럼플레이션 보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대선 결과가 나온 직후인 이달 9∼11일 학계와 업계, 금융계 금융전문가 57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는 2017년 물가상승률은 당해 2.2%, 2018년에는 2.4%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을 만큼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예상이 현실이 될 경우 미국은 2007∼2009년 불황과 경제 위기 이래로 처음으로 연간 물가상승률이 연달아 2%를 넘어서게 된다.
연방준비제도(Fed, The Federal Reserve = 미국 중앙은행제도)가 현재 목표로 잡고 있는 물가상승률은 2%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재정 지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이 수반되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예상과 달리 성장 없는 불황에 물가만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경제불황 상태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상 경제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는 경제 성장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적로는 이민 정책과 무역규제 정책이 가세하면서 물가는 높아지되 경기는 가라앉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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