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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 파탈(Femme Fatale)은 프랑스어로 "치명적인 여자" 또는 "운명적인 여자"가 되는데, 팜므(Femme)는 "여인"을 뜻하고, 파탈(Fatale)은 "치명적인, 운명적인"이라는 뜻이다. 팜므 파탈은 영화 속에서 화려한 외모와 선정적인 몸매의 여성이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남자를 유혹하여 파명시키는 악녀의 여자 주인공을 가르킨다.
19세기 낭만주의 작가들에 의해 문학작품에 나타나기 시작한 이 후 미술,연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확산되어서, 남성을 죽음이나 고통 등의 치명적인 상황으로 몰고 가는 "악녀, 요부"를 뜻하는 말로까지 확대와 변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1950년대 후반 프랑스이 영화 평론지 "까이에 뒤 시네마"(Cahiers Du Cinema)의 평론가들이 1940년대 초~ 1960년대 초까지 미국에서 만들어 지던 일련의 B급 범죄, 스릴러 영화들을 필름 느와르(Filme Noir)라는 용어로 인위적으로 분류하면서, 그 영화들이 가지고 있던 일관된 특징과 경향을 분석하면서 사용하였다.
'운명적'이라는 말은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굴레로 팜므 파탈은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든 그런 삶을 살지 않으면 안 될 숙명을 타고난 여성이다. 따라서 팜므 파탈과 관계를 맺고 있는 남성도 팜므 파탈의 손아귀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팜므 파탈의 예로는 뱀의 꾐에 빠져 금단의 열매를 맺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이브(하와), 헤로데스를 춤으로 유혹해 그로 하여금 세례 요한을 죽게하는 신약성서에 등장하는 살로메를 들 수 있다.
팜므 파탈이 문학적인 캐릭터로 가장 잘 형상화된 것은 문학사의 유례 없는 스캔들을 일으킨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이라고 말해 진다. 그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인의 열 가지 태도를 정의해 팜므 파탈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려냈다. 팜므 파탈은 상징주의와 세기말 탐미주의가 풍미하던 19세기 말의 인기를 누렸던 이른바 요부형 여인상이다.
현대에 들어 서서 아름다운 악녀의 이미지가 가장 대중적으로 각인된 것은 「원초적 본능」에서의 샤론 스톤이다. 우리나라의 사극에서의 악녀의 전형은 장희빈인데, 60년대 초 김지미가 영화 속의 장희빈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80년대 이후의 TV드라마에서도 이미숙·전인화·정선경·김혜수 등이 장희빈 역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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