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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암 사망으로 1위인 위암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위는 입을 통해 먹는 각종 음식물을 소화하는 기관으로 식도와 십이지장 사이에 있는 주머니 형태의 소화관이다.
식도와 연결 부위의 본문과 십이지장과 연결 부위에 있는 유문이라는 두개의 괄약근이 있어 위 내부의 음식물이 식도나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것을 조절한다.
위의 위쪽부터 기저부, 체부, 전정부로 나누고, 위의 앞벽, 뒷벽과 우측의 간 쪽 벽면은 소만(=작은 굽이)이라고 하고, 좌측의 비장 쪽 벽면은 대만(큰 굽이)이라고 한다.
위벽은 4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음식물이 지나가는 안쪽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되어 있다.
위암은 이 점막층에서 발생하므로, 위 내시경으로 검사 시 초기 발견이 가능하다.
점막층에는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분비 세포들이 존재하고, 점막하층은 점막층 아래에 위치하는 얇은층으로 근육층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근육층은 사선방향, 횡과 종 방향의 세 겹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근육들의 운동에 의해 음식물을 작고 부드럽게 만든다.
그리고, 장막층은 위를 감사고 있는 복막층이다.
위의 기능은 운동 기능, 저장 기능, 소독 기능, 분비 기능, 흡수 기능이 있다.
식도를 통해 들어온 음식물을 위의 근육들에 의해 섞이고, 작게 부수어 죽처럼 부드러운 상태가된 음식물을 저장 기능에 의해 일시적으로 저장되면, 유문의 조절로 십이지장으로 조금씩 넘어가게 되어 소화를 거친다.
위에 저장된 음식물의 경우 2~4시간 정도 머물게 되는데, 이 때 위액의 소독 기능을 통해 음식물과 들어온 세균을 소독한다.
위액은 점성을 가지는 무색투명하고, 강산성(pH 1~2)이다.
위암을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크게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
환경적 요인(=후천적 요인)은 외적인 원인으로 생활 습관이나 식이 습관을 들 수 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염분이 많이 있는 음식물(짠 음식류), 질산염이 많은 음식물(포장된 육류, 훈제육등), 저장 기간이 오래되어 신선도가 떨어지는 음식물, 흡연 등을 말한다.
유전적인 요인(=선천적 요인)은 가족 중에 위암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 일반인 대비 2~3배 증가 하는데, 연구 결과 몇 개의 논문에서 보고된 바가 있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위암의 증상은 다양한데,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엄청난 통증을 수반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복부 불편함이나 통증, 소화 불량, 구역질 등의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어서,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주의를 요한다.
위암 발생 위치가 위의 입구인 본문일 경우 음식을 삼키기가 어렵고, 식후 즉시 구토가 있으며, 통증도 명치나 가슴쪽으로 있다.
위의 출구인 유문부에 발생할 경우 음식물이 장으로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어 위 내에 음식물이 저류되어 상복부에 중압감이 있고, 식후 시간이 지나면 구토나 악취가 난다.
위암 중기시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고, 출혈이 있는 경우 검정색 계통의 변을 보거나, 토혈을 할 수도 있고, 빈혈이 생길 수도 있다.
위암은 사람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거 말기에 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기도 하기 때문에,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30~40세 이후는 매년 위내시경을 하는게 조기 검출에 가장 바람직하다.
진단은 위내시경 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발생 여부를 판단하고, 발생 시 초음파 내시경을 통해 암의 발생 깊이를 본다.
그리고, 복부 초음파, CT(컴퓨터 단층 좔영), MRI(자기공명영상) 등의 검사를 통해 위나 주변 장기에 전이 상태를 점검한다.
위암의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내시경적 치료, 항암 화학치료, 방사선 치료가 있다.
수술은 위암의 완전한 절제와 장 문합 수술로 식생활과 영양 섭취에 문제가 없도록하는게 목적이다.
암세포를 포함하여, 주위의 정상적인 위 조직을 충분한 거리를 두고 절제하고, 암으로 부터 배액되는 림프관과 림프절을 모두 제거하는 근치적 위절제술 후 소화관 재건술로 이루어 진다.
이는 암 발생 부위와 암이 전이될수 있는 모든 통로와 부위를 가능한 모두 제거한다는 의미이다.
내시경적 치료는 위내시경 검사나 초음파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암이 점막에만 있는것으로 확인되고, 복부 CT검사에서 주위 림프절 전이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시행한다.
방법은 내시경으로 절제하는 내시경 점막 절제술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이 있다.
위내시경을 하여 위암을 확인하고, 육안으로 보이는 경계보다 넓게 표시하여, 특수 제작 나이프로 위장 점막을 절제한다.
수술치료 보다는 회복시간이 짧고, 후유증이 없으며, 수술 상처가 없고, 시술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내시경으로 도려낸 후 출혈, 천공 등의 합병증이 있을 경우 다시 외과적 수술을 받아야 하고, 림프절 전이가 있을 수도 있어 지속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
항암 화학 치료는 항암제를 사용해서 치료하는 것으로 세포가 자라는 주기에 영향을 주어서 암세포의 성장이나 증식을 억제, 파괴하는 치료이다.
보통 주사제로 투여하는데, 일부 약제는 먹는 약으로 투여하기도 한다.
항암제는 단일 또는 여러개의 약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며, 일정기간 투여 후 쉬고, 다시 주기적으로 일정 기간 투여하는 방식으로 적용한다.
환자의 상태나 암의 진행 상태를 보고 진행하므로, 환자에 따라 주기와 기간은 상이하다.
마지막으로 방사선 치료는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파괴하고,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 방법이다.
그러나, 위장에는 방사선 치료가 잘 듣지 않으며, 위 주위에 여러가지 민감한 장기들이 있어 권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수술 절체 후 남아 있을 수도 있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보조 요법으로 적용하거나, 통증을 완화 시킬 목적으로 적용한다.
위암의 치료보다는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환경적 요인이 매우 중요하므로 저염식이, 신선한 음식, 금연(흡연시 발생율 2~3배 높음),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매년 위내시경을 통해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게 아주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