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비누의 효과와 만들기

MBC 예능 인기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빅뱅의 승리가 옆집 누나이자 출산 40일째인 산모인  배우 이시영씨의 집을 방문하여, 모유 비누를 선물로 주고 싶다고 하였는데, 이를 지켜본 출연자들이 실제 모유 비누라는게 있는지 놀라워 했다. 

일반사람들에겐 모유 비누가 낯설지만, 이제 막 출산 후 모유 수유중인 여성들에게는 비교적 늘리 알려진 DIY(Do It Yourself) Item이다. 애기들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안전하고 완전 식품인 모유가 필요한 양보다 많은 여성들의 경우에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이다.

모유 비누는 약한 피부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특히 필요한데, 장시간 외출하고 나서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심할 경우 피부 트러블이 쉽게 나타나는 체질일 경우 일반 시중에 판매하는 화학 제품의 크림이나 보습제보다는 천연의 모유비누를 사용할 경우 효과가 좋다. 피부 보습이 우수하고,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아서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 트러블이 사라지고 보송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좋다.

임신 후반기, 분만 후 여성의 유선에서 분비되는 유즙을 모유라고 한다. 모유 수유는 유아기에 적절하게 영향분을 공급하는 것 외에도 아기의 장기능 강화와 면역력을 높여 준다. 유야기에 생기기 쉬운 중이염이나 급성질환, 비만, 당뇨, 심혈관계 질환, 알르레기 질한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 신경 인지 기능 발달을 돕는다.

 모유는 분비 시기와 주변환경 및 산모의 상태에 따라 그 조성과 성상이 다르다. 임신 후반기에서 분만 후 3~4일까지 나오는 모유는 짙은 레몬색으로 '초유'라고 하는데, 하루에 10~40㎖정도 분비가 된다. 초유는 단백질과 칼슘의 함유량이 많다. 모유 단백질의 70%는 수용성인 유청 성분이고, 탄수화물은 주로 젖당의 형태로 포함되어 있다. 지방은 모유 열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고, 무기질, 미량원소 및 비타민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아기의 성장에 따라 필요한 영양 성분이 변하고, 주변 환경과 엄마의 음식 섭취에 따라 맛과 향도 달라져 유아의 감각 발달에도 영향을 준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엄마와 아기에게 정신적인 만족감을 주어 정서적 발달에 가장 큰 효과를 준다. 또한 모유 수유를 통한 유방암의 예방효과도 밝혀진 상태이다.

이렇게 완벽한 모유로 비누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재료 준비 

  - 가성 소다 100g(비닐장갑 사용) , 각종 오일 750g(올리브,달맞이꽃,포도씨유등), 모유 240g , 추가 에션 오일이나 분말 등, 비누 틀(비누 모양이 나오도록 하기 위함)

2.냉동한 모유에 가성소다를 조금씩 부어 주며 녹임.

3.준비한 오일을 뜨거운 물에 중탕함.

4.가성소다에 녹인 모유와 오일을 걸쭉해질대까지 섞어 줌(약 1시간 정도).

5.첨가물을 부어서 같이 섞어 줌(2분).  

6.비누틀에 부어 주고, 수건으로 보온한 상태에 하루 정도 둠. 

7.겉이 차가워 지면 비누모양으로 잘라줌.

8.6주정도 자연 건조(숙성)하면 완성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