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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지난 20일 최순실씨가 딸의 초등학교 동창 학부모이자 업체 대표인 이모씨로부터 KD코퍼레이션의 대기업 납품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내용의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정유라 친구 아빠 회사’로 알려진 KD코퍼레이션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최순실이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장에 따르면 최씨는 2014년 10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KD코퍼레이션의 사업소개서를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11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KD코퍼레이션은 흡착제 관련 기술을 갖고 있는 훌륭한 회사인데 외국기업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으니 현대자동차에서 그 기술을 채택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이후 안 수석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KD코퍼레이션의 기술을 채택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업체 선정을 위해 거쳐야 하는 제품 성능 테스트나 입찰 등 정상 절차를 생략한 채 수의계약 방식으로 현대·기아차에 납품토록 했다. KD코퍼레이션은 약 10억6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납품했다.

현재(21일 오전 10시) KD코퍼레이션의 공식 홈페이지는 일일 트래픽 초과로 다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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