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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0일 영화 '아수라' 팬 단체 관람회에서 주연이였던 정우성씨(43세)가 소신발언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일 현장에 예고 없이 방문하였고, 팬들이 즉흥 연기를 요청하였는데, 이에 정우성씨는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며 외쳤습니다.
이는 영화 '아수라'의 마지막 장면에서 한도경(정우성 역)이 가장 악역인 박성배(황정민 역) 시장에게 "박성배 앞으로 나와"라고 외쳤던 부분을 패러디 한것인데, 현장에 있던 관객들이 큰소리로 환호했습니다.
정우성씨는 문화계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른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지난 11월 6일 런던에서 열린 런던한국영화제의 기자 회견장에서 그는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사는게 제일 좋잖아요.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되는거죠. 그런 이해 충돌은 늘 어느 시대에나 있는데 그 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에 대한 강요에 저항하면 이제 그걸 리스트라는 명령에서 거기에 이름을 올리고 하는데 신경 쓰지 마세요" 라고 소신있게 대답을 했습니다.
정말 외모 만큼이나 멋있는 모습이였습니다.
지난 11월 19일(토요일) 제4차 촛불집회에서 인기 영화배우 유아인씨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시민들 틈에 앉아서 촛불을 들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현 시국에 대해 대중문화예술인들이라고 해서 크게 입장이 다르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하루 빨리 국민들께 뭘 잘못하셨는지 깨닫고, 정리를 잘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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