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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밤에 방송된 TBC '썰전'에서 유시민(57세, 정의당) 전 장관이 11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문에 대해 분석하였다.
방송에서 유시민씨는 " 담화문 전반부는 본인이 구술하고 정리한 것이고, 후반부는 전문가들이 아이디어를 모아 짠것이다. 그래서 앞부분은 박대통령의 자의식이 보인다. 정치를 시작해서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마음으로 모든노력을 해왔고, 단한순간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 등의 내용은 대중이 화를 내든 말든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지독한 나르시시즘이고 애국자란 확신이다. 사실이든 아니든 자기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나르시시즘(Narcissism)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르키소스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서 물에 빠져 죽었다는 내용의 이야기에서 독일의 네케가 만든 용어이다.
의미는 자신의 외모나 능력과 같은 어떠한 이유를 들어서라도 가기 자신이 뛰어나다고 믿거나 자기를 너무 사랑하는 자기 중심성 성격의 정신분석학적 용어이다.
보통은 인격적인 장애 증상으로 보는데, 자기 자신은 어떠한 경우에도 완벽한 사람으로 여기면서 환상 속에서 만족감을 얻는다.
다른 사람의 처지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자기 중심적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타인을 재단하려고 하는 정신장애의 일종인 것이다.
결국 유시민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문의 분석을 통해 방송에서 일침을 가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 모습을 뵈면서 저 자신 백 번이라도 사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다 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린다.
국민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18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함께 했던 여정은 더 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해 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
단 한 순간도 제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 지금 벌어지는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이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드리겠다. 국민 여러분, 그동안 저는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이제 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한다.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국정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하루 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 궤도로 돌아가기 바라는 마음뿐이다.
다시 한번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줄 것을 호소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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