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갤러리, 김기춘 전 비서실장 위증을 증명했다.

금번 국정감사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위증을 잡아낸 '주식갤러리(일명 주갤)' 가 '명탐정 갤러리'로 인기가 많습니다.

'주식갤러리'는 주식을 하는사람들의 정보 공유 사이트인데, 주식빼고는 다 잘한다는 사이트입니다.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의원은 주식갤러리의 도움으로 청문회 내내 최순실을 모른다고 일관하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모른다'에서 '착각했다'라고 말을 바꾸게 했습니다.

제보 내용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검증 청문회의 영상 속에서 최순실씨가 정윤회의 처로 기록된 '정윤회 문건 보고서'와 최순실씨의 관련된 설명이 나오는 동영상 속에 김기춘이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주식갤러리에서 SNS(카톡)으로 박영선의원에게 전달한 것입니다.

이 동영상을 제시하자 김기춘은 '모른다'에서 '나이가 들어서..최순실이라는 이름을 들어 본 것 같다, 그렇지만 최순실이라는 사람을 모른다'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이후 12월 8일에 박영선의원은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영선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을 통해 "디시 명탐정 갤러리/주갤! 여러분의 용기가 세상을 바꿉니다. 이젠 주식도 대박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덕담을 남겼습니다.

이번에는 주식갤러리가 행방이 모연한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의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우 전 수석은 청문회 증인으로 소환되었지만, 출석하지도 않고 행방불명상태입니다. 

12월 8일 주식갤러리 회원들은 우병우 전 수석과 관련한 글을 수차례 게재하고 있고, 특히 일부 주식갤러리 회원들은 우병우의 소재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게재해 3차 청문회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