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의 특성과 효능

미나리는 고려시대 부터 식용을 했고 조선시대에는 임금님 진상 품목이였습니다.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가는 가지가 발생하여 번식하고, 물가의 습한 땅에 자란다.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나 동남아에 널리 분포되어 자라서 기상조건에 대한 적응성이 넓다. 토양산도에 대한 적응성이 넓으나 강산성 토양에서는 생육이 좋지 못합니다.

연중 수확되는 미나리지만, 겨울철에 얼름을 깨고 수확을 하는 미나리가 가장 영양분이 높과 식감이 좋은 상등품이라고 합니다. 즉 11월부터 3월에 걸쳐 출하되는 미나리가 가장 맛과 건강에 좋습니다.

미나리는 칼륨과 칼슘, 비타민 등이 다른 채소에 비해 많이 함유하고 있고, 식물성 섬유소는 장의 내벽을 자극해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합니다. 또한 몸의 열을 낮추고, 갈증을 해소하며, 인체의 노폐물 배설을 도우고 간의 기능을 강화합니다.

식용방법은 한번 데쳐서 부드럽게 하여 소금에 절여서 먹거나, 전골이나 탕의 요리에 같이 넣어서 사용한다. 특히 삼겹살과 궁합이 잘맞는데, 미나리를 살짝 구워서 삼겹살과 싸먹으면 돼지고기의 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으며 미나리 특유의 향으로 향긋합니다. 미나리속의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담즙 분비를 촉진하여 삼겹살의 포화지방을 분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미나리 효능 ]

1.항암 효과 

 미나리의 초록색을 나타내는 색소의 퀘르세틴과 캠프페놀은 항암효과가 있는 항산화물질로, 체내 세포를 산화물질들로 부터 보호하고, 여러가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합니다. 이 두가지 성분은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치면 항암효과가 더 좋다고 합니다.

2.해독 효과 

 미나리는 대표적인 해독식물 중의 하나로 몸 속의 중금속이나 독소 물질 배출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혈액을 정화 시켜 장기를 강화 시키고 독을 중화 시키는데 복어국, 해물탕 등의 요리에 항상 같이 들어 갑니다.

3.지혈 작용 효과 

 미나리는 혈액을 응고하는 효과가 있어 여성들의 월경과다증이나 하혈이 심한분들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4.변비와 다이어트 효과 

 섬유질이 풍부한 미나리는 장의 내벽을 자극하여 장운동을 촉진하여 변비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수분과 섬유소는 변이 딱딱하게 굳어지는것을 막고, 숙변 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5.질병 예방과 치료 

 한의학에서는 미나리를 수근(水芹)이라고 하는데 몸의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고, 심한 열로 인한 황달,번갈,임병,나력,대하,유행성이하선염을 치료한다고합니다. 그리고, 통풍을 낫게 하기 위해서는 퓨린 함량이 낮고, 요산을 적게 생산하고, 칼슘 함량이 높은 식품이 미나리입니다.

6.간 보호 기능 

 음주 시 알콜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혈액속의 아세트 알데히드를 깨끗하게 제거하여 숙취를 해소하고 간을 보호하는 역활을 하고,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음주 다음날 미나리가 들어간 복어국이나 해장국으로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우리의 건강에 좋은 미나리에 대한 선택 방법입니다. 잎은 짙은 녹색을 띄고 그 수가 적은고, 뿌리의 잔털이 잘 정돈 된것, 줄기를 꺽었을 때 쉽게 부러지는 것, 줄기가 굵고 연한것, 단이 가지런하고 이물질이 묻어 있지 않은 것을 고르면 됩니다.